한 사람의 삶에서 직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중하므로 사람은
직장 생활에서 당연히 즐거움을 얻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직장 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결국 그 책임은 스스로 떠맡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직장 일을 고역으로 받아들이는 데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첫째는 하나마나한 일을 한다는 불만이다.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못하고 사실은 해를 끼칠 가능성이 더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지겨운 일은 밥 먹듯이 되풀이해야 한다는 데서 느끼는 불만이다.
참신한 맛도 없고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키지도 않는 일을 하다 보면
응당 가질 법한 생각이다.
몇 해만 지나면 그런 일은 눈을 감고서도 할 수 있게 되고 성장한다는
느낌보다는 정체하고 퇴보한다는 불안감이 싹트게 된다.
셋째는 직장일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이다.
특히 상사가 너무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자신이 하는 일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으면
그 스트레스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간다.
일반인의 상식과는 달리 사람이 자기 일에서 만족을 얻느냐 못 얻느냐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보수나 안정성보다는 바로 이 세가지 요인이다.
선뜻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힘겨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은 결국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이 덧없고 지루하며 스트레스 덩어리로 받아들여진다고 해서
가족을,
사회를,
역사를 욕할 수는 없다…
몰입의 즐거움 중에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著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대개 스트레스를 가져오는 경우가
일 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그런 경우 자신이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비관하거나 원망하면서 시간을 소비한다.
그런 와중에도
즐겁게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상황(환경, 상사, 직장)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이 바꿀 수 있는 상황(일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상사의 질책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등)에 대해서는
자신이 ‘선택’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든 자신이 ‘선택’하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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