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속에서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는 길이 있다.

by 一切維心造 2007. 8. 30.

다른 사람의 말을 심각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사는 일이 힘들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는 길이 있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판단할 권한은 없다.

간통한 여인을 끌고 온 도덕적 위선자들이 예수에게 물었을 때 예수가 보인 반응은 이 맥락에서 인상적이다.

예수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하여 한 젊은 여인의 삶을 희생하게 한 위선자들은 정말 비열하다.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간통을 저지른 자는 돌에 맞아서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          미하엘 코르트, 비움 중에서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는 길이 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길을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내 길이 맞다고 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가?

내 길이 맞다고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같이 가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았던가?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는 길이 있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산다면

우리가 삶 속에서 갖는 갈등과 번민이

많은 부분 해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