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말을 심각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사는 일이 힘들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는 길이 있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판단할 권한은 없다.
간통한 여인을 끌고 온 도덕적 위선자들이 예수에게 물었을 때 예수가 보인 반응은 이 맥락에서 인상적이다.
예수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하여 한 젊은 여인의 삶을 희생하게 한 위선자들은 정말 비열하다.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간통을 저지른 자는 돌에 맞아서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이렇게 말했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 미하엘 코르트, 비움 중에서 –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는 길이 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길을
나는 나의 길을 간다.
내 길이 맞다고 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다.
그러나 어떤가?
내 길이 맞다고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같이 가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않았던가?
‘사람에게는 저마다 가는 길이 있다’라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산다면
우리가 삶 속에서 갖는 갈등과 번민이
많은 부분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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