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라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일종의 입장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미리 앞선 정당화의 한 방편이며, 미리 양해를 구하는 방안인 것이다.
그것은 당신을 약화시킨다.
“어쩌면 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고.”
당신은 그 일이 당신의 권한 아래 놓인 것이 아님을 암시하고 그로 인한 비용 절감을 희망한다.
상황을 완화시키자는 속셈으로 말이다.
‘시도해 본다’는 전략은 행동하지 않거나 부족한 결단성을 감추려고 할 때 자주 이용된다.
내 경험에 따르면, 시도해 본다는 말은 어떤 요구에 대해 사실상 ‘아니오’라고 말하고 싶을 때 자주 사용된다.
- 결정은 네 손에 달려 있다,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 -
‘시도해 본다’
한 번 해 보겠다 와 해볼 예정이라는 말은 같은 말이다.
‘하겠다’ 라고 간단하게 말하면 될 것을
‘시도해 보겠다’ 라고 말을 돌리는 것은
정면으로 ‘하지 않겠다’ 라고 말하지 못하고
상황을 일시적으로 모면하면서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다.
문제는 ‘시도해 보겠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자신의 ‘입장’이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은 ‘해 줄 것’으로 당연시 여긴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그것을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그렇게 믿고 싶고
그렇게 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가 좋지 못할 때
어정쩡한 ‘시도해 보겠다’라는 말은
상황을 더 악화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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