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사람과 레스토랑에서 약속이 있는데 너무 늦게 도착했다고 하자.
“차가 밀려서!”,
“더 일찍 사무실에서 나올 수가 없었어.”
“주차할 곳이 마땅찮더라구!”
모든 게 당신이 절대로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는 일들이다.
아니면 거의? 더 일찍 출발할 수는 없었는가?
당신을 ‘붙잡아 둔’ 사무실 동료에게 어째서 즉시 나가야 한다고 오해하지 않도록 분명히 말하지 않았는가?
아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라,
휴가를 떠나기 위해 비행기를 예약해 두었고,
당신 때문에 비행기가 반 시간 늦게 출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했을까?
-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 결정은 네 손에 달려 있다 중에서 –
내 스스로 가고 싶은 장소냐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철저히 준비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가야 하거나
의무감에 의해 참석해야 하는 자리
시간을 투자할 의미가 없는 자리는
당연히 늦는다.
미리 갈 이유가 없고
시간이 늦더라도 늦을 수 밖에 없는
수없이 많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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