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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입은 재앙의 문

by 一切維心造 2006. 9. 3.

입은 재앙의 문

 

입을 잘못 놀리면 스스로 화를 불러들인다.

세상이 이처럼 시끄러운 것도

할 말 안 할 말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쏟아 놓기 때문일 것이다.

 

<숫타니파타> 같은 초기 경전에도 다음과 같은 교훈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우리는 말을 안 해서 후회하는 일보다는 입 밖으로 말을 쏟아버렸기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법정스님, 인연이야기 중에서

 

 

 

말을 하고 싶어

간질간질하는 입이여.

한 마디라도 더 해야 나란 존재를 알릴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여.

 

얼마나 더 구업(口業)을 지어야

그 뜻을 알 수 있겠는가?

듣기보다 말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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