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재앙의 문
입을 잘못 놀리면 스스로 화를 불러들인다.
세상이 이처럼 시끄러운 것도
할 말 안 할 말을 가리지 않고 함부로 쏟아 놓기 때문일 것이다.
<숫타니파타>
같은 초기 경전에도 다음과 같은 교훈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우리는 말을 안 해서 후회하는 일보다는 입 밖으로 말을 쏟아버렸기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법정스님, 인연이야기 중에서 –
말을 하고 싶어
간질간질하는 입이여.
한 마디라도 더 해야 나란 존재를 알릴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여.
얼마나 더 구업(口業)을 지어야
그 뜻을 알 수 있겠는가?
듣기보다 말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음이여….
'일상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行動, 思, 言 (0) | 2006.09.06 |
---|---|
벼룩의 천정 (0) | 2006.09.04 |
분려근제장(忿戾近齊莊) (0) | 2006.09.02 |
우리가 살면서 자주 저지르는 것 (0) | 2006.09.01 |
참게 이야기 (0) | 2006.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