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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평소 가졌던 자신감을 잃게 되는 때가 있다

by 一切維心造 2006. 7. 25.

살다 보면 평소 가졌던 자신감을 잃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당황스럽고 방향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된다.

그때까지는 분명한 생각들과 확신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의심만 가득하다.

옳은 선택을 했는지도 이젠 알 수가 없다.

자존심을 세워주던 어떤 결과들이 이제 무가치한 것으로 보인다.

 

온갖 다른 길들, 우리가 가지 않은 길이며 다른 사람들이 택한 길들이 머리에 떠오르면 그들이 어쩌면 지금은 우리들보다 훨씬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쓸데없이 고통을 주었던 사람을 떠올리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이는 위기, 혼란, 방향 상실, 허무감을 느끼는 때이다.

발작적인 우울증이거나 신경과민이라고 누군가는 우리에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면 휴가나 여행, 또는 간단한 치료면 된다.

하지만 그러면 그것과 싸우다 피하는 꼴이 되는 게 아닌가?

차라리 그것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면서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을 이용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著,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 중에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해도

가끔은 이유없이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다.

정말 힘이 없고

무엇하나 되는 게 없으며

모든 게 다 뒤엉킨 그런 경험 말이다.

 

대개는 시간이 흐르면

치유가 되지만.

 

그럴 때 우리는 대개 뒤를 돌아보게 된다.

이제 까지 보지 못했던 주위를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보게 된다.

그리고

느낀다.

자신이 얼마나 쉼 없이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여유를 가져야지 다짐하지만

 

어느새 일상의 한 복판에 서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