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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당신이 틀릴 수도 있다

by 一切維心造 2006. 4. 30.

어떤 차가 사람을 치고 줄행랑을 놓았다. 사고 현장에는 두 명의 목격자가 있었다. 목격자들은 경찰서에서 자신이 본 뺑소니 차량에 대해 진술했다.

그런데 두 명의 진술 중 차의 색깔에 대한 내용이 달랐다.

한 사람은 차가 흰색이었다고 하는 반면에, 다른 사람은 차가 검은색이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 모두 정확하게 보았다며, 자신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럼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셈이다.

도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고,

그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하는 것일까?

두 명의 목격자는 자신이 본 차의 색깔은 정확히 흰색과 검은색이라고 각각 주장하며 상대방이 거짓 증언을 하는 것으로 보아,

그 사람은 뺑소니 차량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두 명은 서로 엇갈린 증언을 하면서 상대편을 범인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행이 그들의 의심과 대립은 범인이 잡히면서 끝이 났다.

범인은 차의 양면을 흰색과 검은색으로 각각 도색했던 것이다.

서로 반대편에서 뻉소니 현장을 목격한 두 명의 목격자는 차량의 색상을 다르게 본 것이다.

 

-        박종하 著, 생각이 나를 바꾼다 중에서

 

 

이 이야기를 보고 무슨 생각이 나십니까?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요.

아마도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대해 너무나 自信(절대 틀리지 않는다는)하기 때문에

결코 자신의 의견을 양보할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진실이라는 것이

fact base한 것이 아님에도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의해 만들어진 을 가지고

아주 확신하며 이야기하지요.

 

내 말이 틀림없다니까!

내가 틀리면 손에 장을 지지네.

 

아마도 우리 손을 펼쳐보면

대부분 손에 장을 지진 흔적(마음속)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늘 틀릴 수가 있으며,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 갈등도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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