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

세상이 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주는 것은 아니다

by 一切維心造 2006. 2. 13.

세상이 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주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나로 하여금 땀을 흘리게 할 뿐이다.

보람있는 땀을 흘리는 것도 내가 흘려야 하고

부끄러운 땀도 내가 흘려야 하므로

세상은 어떠한 땀이든 내 스스로 닦으라고 할 뿐이다.

 

세상은 내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 주지 않는다.

세상은 나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할지언정 닦아 주지는 않는다.

살아가다 보면 기쁨의 눈물도 있고,

슬픔의 눈물도 있으며,

억울한 눈물도 있게 마련이다.

 

기뻐서 흘리는 눈물은 반갑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아프며,

억울해서 흘리는 눈물은 한스럽다.

 

그러나 이 모든 눈물을 세상 탓으로 돌릴 것은 없다.

본래 생존의 喜怒哀樂은 나의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안에서 오는 까닭이다.

 

- 세상이 어머니 품처럼 될 수 없는가 中에서

 

 

 

우리가 세상에 대해 갖는 것 중에 하나가

세상이 모든 것을 다 해줄 것으로 믿는 것입니다

세상은 아무 것도 해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내가 해야 합니다.

세상은 내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건

도움이 되지 않았건

약간의 작용을 해 줄 뿐입니다.

그것을

세상이 다 해주거나

아무 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믿는 근거 입니다.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그런 것 - 그 세번째  (0) 2006.03.22
인생이라는 항구  (0) 2006.03.10
산다는 것  (0) 2005.11.11
우리는 얼마나 원칙중심적인 삶을 사는가?  (0) 2005.11.01
인생은 그런 것 - 그 두번째  (0) 200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