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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현대인의 삶…

by 一切維心造 2020. 12. 25.

 

 

 

 

 

 

 

현대인의

 

 

 

재물이 많거나 보석이 많은 사람은 항상 도둑을 무서워하고

지위가 높은 사람은 항상 떨어질세라 걱정한다.

복잡한 마음 속에는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이 서로 얽혀 있게 마련이다.

그 얽힘을 풀지 않고는 잘 살기도 어렵고 행복할 수도 없는 일이다.

행복하자면 먼저 마음이 편해야 한다.

 

현대인은 편한 마음을 한사코 멀리하며 살아간다.

산다는 일이 하나의 경쟁이며 게임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짙은 탓이다.

나는 남보다 잘 살아야 한다는 욕심이

현대인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무서운 병균이다.

 

당신의 집이 50평 아파트라면, 내 집은 60평이 되어야 하고

당신의 통장에 만 원이 있다면

내 통장에는 십만 원이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행복을 누릴 수 없다.

물질적 삶의 경쟁은 오로지 재물의 많고 적음으로 저울질하여 생기는 시샘에 불과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만족할 줄 모르고

불을 향해 뛰어드는 부나비처럼 삶을 태우려고 한다.

불을 향하는 부나비는 타서 죽거나 운이 좋아 살아남는다 해도

날개를 태워 날 수가 없어 다른 벌레의 밥이 되고 만다.

 

행복을 누리는 마음은 먼저 물질을 탐하지 않고 알맞게 거리를 갖는다.

 

 

 

- 윤재근, 왜 행복하지 못한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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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의 나를 돌아본다.

무엇을 생각했고 무슨 일을 했던가?

일년 동안 한 번이라도 내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었던가?

그저 하루 하루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스스로 자부해보지만

돌아보면

무엇을 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행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건만 행복하지 못한 것은

늘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고

늘 남과 비교하려 하고

늘 남보다 더 앞서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바빴고

조급했으며

한시도 마음 편히 있지 못했다.

조금 앞선들

조금 더 가진들

그게 대수인가?

삶 속에 인생의 중요한 의미는 소멸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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