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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우리 사회는 일종의 거대한 러닝머신이다.

by 一切維心造 2019. 8. 25.








 


우리 사회는 일종의 거대한 러닝머신이다.


 


우리 사회는 일종의 거대한 러닝머신이다.

우리는 그 기계 위에서 스스로 리모컨을 쥐고 있으면서도 끄지를 못하고 있다.

잠시라도 뛰지 않으면 뒤쳐지는 느낌을 주는 초 경쟁시대에

누군가에게 조종이라도 당하듯 우리는 러닝머신의 속도를 높인다.


하지만 그 끝은 어딘가?



결국 많은 이들이 떨어지고 주저앉고 만다.


 


-        문요한, 굿바이 게으름 중에서


 


 


리모컨을 쥐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자신인가?

타인인가?


자신이 움켜쥔 리모컨을 끄지를 못한다.

멈추면 그 대열에서 낙오될까 봐

멈추면 인생이 끝날까 봐


그냥 달린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앞을 보며 달린다.


러닝머신의 속도를 높이면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지도 못하면서

자신이 뛰어야 할 시간도 의식하지 못하면서

구르는 기계 위에서

그냥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