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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자기 자식을 가르치기 어려운 이유

by 一切維心造 2019. 8. 17.





 



 


자기 자식을 가르치기 어려운 이유


 


<맹자>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공손추가 맹자에게 물었다.


군자가 자기 자식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맹자는 그렇게 할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반드시 올바른 도리로 해야 하는데,

올바른 도리로 가르쳐도 효과가 없으면, 부모는 화를 내게 됩니다.


부모가 화를 내면 자식들은 반감을 느끼며 부모를 원망하면서

속으로 나에게 올바른 도리로 행하라고 가르치면서

당신께서는 왜 올바른 도리로 행하지 않느냐고 말할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에 서로 잘못을 잡아주려고 서로 나무라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잘못을 잡아주려고 서로 나무라다 보면,

서로 사이가 벌어지게 되는데

부자간의 사이가 벌어지는 것이야말로 가장 상스럽지 못할 일입니다.


 


-        허명규, 인경 중에서


 


 


정말 어려운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도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반발을 하게 되면 화를 내고,

말을 안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아예 말을 안 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온다.


예전처럼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거나 매를 가지고 해결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납득하고 그렇게 하려면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을 두고 객관적客觀的이 되어야 하는데

부모와 자식간에는 객관적客觀的이 되기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다.


자신의 주관主觀과 아이의 주관主觀은 늘 평행선을 달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