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際無去, 今際無住, 後際無來
매 순간 단순하게 살지 않는다면 인내심을 갖기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과거를 잊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무척 조심합니다
우리가 실망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과거와 미래를 곰곰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 예수님의 가슴에 기대어 조용히 쉬지 않고 안달하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습니다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은 소화 데레사의 말처럼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과거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면 집착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며,
미래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면 욕망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또한 현재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면 사리분별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불교의 골수인 ‘금강경’에는 이런 명구가 나온다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선승 황벽은 이렇게 말했다
“과거는 감이 없고(前際無去), 현재는 머무름이 없고(今際無住), 미래는 옴이 없다(後際無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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