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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오늘을 살지 못하고 늘 언젠가를 꿈꾸며 산다는 것은..

by 一切維心造 2010. 7. 10.

 

 

 

 

나 그대에게 말하노니

과거는 한 양동이의 재인 것을

나 그대에게 말하노니

어제는 지나간 바람이고

서쪽으로 넘어간 해인 것을

나 그대에게 말하노니

이 세상에는 오직 무수한 내일의 바다와

무수한 내일의 하늘이 있을 뿐.

 

-        칼 샌드버그 <대초원>

 

 

오늘을 살지 못하고

늘 내일

언젠가

오지 않을 그 날을 꿈꾸며 산다는 것이야말로

허망한 일이다.

중요한 오늘을

손가락사이로 날려보내거나

오늘을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고

피해버리고 나서

오지 않을 내일을

잡히지도 않은 과거의 영화를 꿈꾸는 것은

다 허망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