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 한 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나비와 꽃송이 되어 다시 만나랴…
아내는 나에게 별이다.
많은 별들 중에 하나이자
유일한 별이다.
소중하지만 소중함을 때로 모르고
유일하지만 유일한 줄 모른다.
이 세상에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사랑의 열매은 내 아이들을 갖게 되었고
산다는 것이야 말로
얼마나 큰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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