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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우리는 말에서 위로받는 게 아니라...

by 一切維心造 2009. 8. 22.

 

 

 

고통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가 없습니다.

절망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가 없습니다.

눈물을 흘려보지 않은 사람은 고난에 빠진 자를 격려할 수 없습니다.

온실에서 자란 사람의 말은 아무에게도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 인생칸타타, 요한 중에서 -

 

 

말만 번지르르한 위로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뿐인 격려는 오히려 그 사람을 화나게 한다.

우리는 말에서 위로를 받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위로를 받는다.

진심으로 나에게 다가와서

나의 아픈 마음을 아무 말 없이

보듬어 주는 사람

 

입에 발린 위로보다는

그저 나를 가만히 안아주는 사람

 

나의 고통에 일일이 대응해주며

자신의 경험을 말해주지 못해 안달한 사람보다는

그저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

 

그에게서 위로를 받고

새로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