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속에서

보험회사는 누구를 위해 존재할까?

by 一切維心造 2009. 1. 24.

 

 

 

접촉사고가 났다.

눈길에서 잠시 방심하다가 그만

문제는 상대방이 말을 하지 못하는 분이었다.

그분은 손짓으로

나는 말로

참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보험처리를 위해 보험회사에 전화하자

참 친절(?)한 직원으로부터

사고내용, 경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나면

또다시 다른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다시 설명해야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나에게

계속 앵무새 같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그 시간에 사고현장에 올 생각은 하지 않고

가능한 합의를 하였으면 한다

합의하는 것이 보험료가 할증 안되고

렌트비 등 다양한 혜택이 있음을 은연중에 이야기 한다.

내가 왜 이런 보험사에게 10년이란 세월을 가입했던가!

참 한심하다.

당장 바꿀 예정이다.

그 동안 어쩔 수 없이 친인척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입했지만

이제는 미련 없다.

무려 1시간 정도를 밖에서 떨고 있었지만

그 놈의 보험사 직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는 좀 더 냉정해 질 필요가 있다.

가입전에는 모든 것을 해줄 것 같지만

결국 모든 것은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그들은 그저 아무 사고 없이 보험료만 잘 내는 고객이 고객이다.

사고가 나면

별 소용없는

그래서 화가나는 그런 보험사가 여전히 고객만족 우수기업이라는 것이

그야말로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