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기업, 정당, 대학, 자선단체 가릴 것 없이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는

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고

하나의 적을 제압하고 나면 또 다른 적이 나타나는 식의 무한한 순환 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활동과 위험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축소하려는 것은 소용이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안정된 상태에 머물러 있으려고 해도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우리를 그 상태에 있게 내버려두지 않을 뿐 아니라

잠정적으로 안주해 있는 평온한 상태를 위협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것도 변하지 않고서는 그 자신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자발적 복종을 부르는 명령의 기술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

모든 것은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변한다는 사실’이다.

늘 고인 물이 된다는 것은

썩고 결국에는 다 비워지고 말 것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에 의해서…

생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의지대로 움직여진다면

얼마나 비참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