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벗을 사귀고
또한 남에게 봉사한다.
오늘 당장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그런 벗은 만나기 어렵다.
- 최인호, 산중일기 중에서 –
정말 그렇다.
인간관계가
바람이 불면 꺼져가는 촛불과 같이 위태로운 것도,
늘 많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외로운 것도,
너무 많은 이해관계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건조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바로
‘이해관계’에 의해서
만나고
대화하고
친구라고 믿는 것이다.
利害關係를 떠나면
이제 더 이상 친구도 아니고
아는 사람도 아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할 어떤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둘러 쌓여 있어도
더 외로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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