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의 의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명함의 앞면만 바라보고 달리고 있는지 생각했다.

얼마나 큰 회사에 다니는지,

얼마나 높은 직함을 가졌는지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니까 말이다.

 

남들의 평가는 차치하고라도

자기 스스로도 명함의 앞면에 인쇄된 타이틀에 집착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         명함의 뒷면,  마이크 모리슨 –

 

 

 

 

명함

거기에 담겨 있는 많은 의미들.

사람들을 만나면

명함부터 내민다.

나는 이런 사람이니

알아서 대우해주시오 이런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행동이다.

간혹 대우가 시원치 않거나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듯한 언행을 보면

그때부터 기분이 나빠진다.

 

왜냐

충분히 대우받을 만 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모두가 똑 같은 생각과 말을 하는 사람은 없다.

 

명함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은

어찌보면

자신 스스로가 아닐까?

너무 과대한 의미를 부여한 나머지

자신의 본래 모습은 망각하고

‘명함=자신’으로 과대포장하고 살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