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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아픈 손가락을 보이지 마라.

by 一切維心造 2008. 3. 30.

아픈 손가락을 보이지 마라.

그러면 모두가 그것을 찌를 것이다. 아픈 것을 하소연하지 마라.

악은 늘 약점이 있는 곳을 노리니까.

그대가 분노하면 타인의 기분만 돋구워줄 뿐 아무 쓸모가 없다.

그러니 신중한 자는 결코 자기가 상처 입은 것을 말하지 않고 개인적 불행을 드러내지 않는다. 때로는 운명조차도 그대의 가장 아픈 곳을 찌르기를 좋아한다.

그러니 아픈 것도 기쁜 것도 드러내지 마라.

전자는 끝나도록, 후자는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서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세상을 보는 지혜

 

 

모든 사람이 우호적이지 않는다.

세상의 절반은 자신을 좋아하지만 절반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보면

마음껏 요리당한다.

자신은 허물없이 다가가고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싶어 다 드러내지만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은 대개 마음속에 깊은 동굴을 품고 있어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쌓아놓았다가 필요할 때 하나 씩 하나 씩 꺼내 써먹는다.

겉으로 웃고 있다고

전부 나를 좋아한다고 믿지 말라.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드러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