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으로 가득 찬 세계에서는 자신의 박자에 따라 사는 것이 힘들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우리에게 그 자체의 박자를 강요한다.
우리는 의식하지 못한 채 외부세계의 사건들을 따른다.
이런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에는 기분이 좋다.
허탈한 느낌은 나중에야 찾아온다.
온종일 이 일 저 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는데
저녁이 되면
오늘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대체 무얼 하며 보냈나 하는 의문이 들면서
허무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다 할 의미 있는 인상들은 경험하지 못하고 경험한 것은 속도뿐이다.
- 슈테판클라인, 시간의 놀라운 발견 중에서 –
무엇인가 열심히 했긴 했다.
그러나 머리에 남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하루만 지나도 먼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무엇을 했을까?
무엇을 고민했을까?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애썼을까?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에도
무언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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