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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오늘 나는 행복을 선택했다.

by 一切維心造 2007. 8. 21.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에 등장한다.
나치 치하, 네덜란드의 비밀다락방으로 날아간 폰더는 해맑은 웃음이 인상적인 한 소녀(안네 프랑크)를 만난다. 안네는 전쟁이 끔찍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상황이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사실도 믿고 있는 소녀다. 그래서 안네는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나는 행복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했기 때문이다. 행복은 하나의 선택이다. 행복은 어떤 생각과 행동, 내 신체 속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생각과 행동의 총합이다. 이 황홀한 느낌은 어떤 사람에게는 막연하게 느껴지겠지만 나는 이제 그것을 확실하게 통제한다.’

감수성이 묻어나는 사춘기의 뜨락에서 불안과 고뇌가 그녀의 생을 지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초연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모습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행복은 선택의 문제다.
행복은 내가 켜고 싶을 때 켜고 끄고 싶을 때 끌 수 있는 텔레비전과 같은 것이다.

오늘 아침 나는 일어나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그저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며 터벅터벅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것이 눈부신 하루의 시작이며 행복의 선택이다.

오늘은 오늘의 길을 가라
지금 그대 앞에 놓인 길은
그대가 걸어야 할 오늘의 몫.
아직 내일의 길은 오지 않았다.
오늘의 끝에 가 닿아있는
내일 길은 내일의 몫.
그러므로 그대는 오늘 오직, 오늘의 길만 가라.
그리고 행복하라.

 

오늘 나는 불행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되는 일이 없고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행복을 선택했다.

비록 이루고자 했으나 이루지 못한 일도 있지만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므로

 

오늘 나는 불행을 선택했다.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 나고

사사건건 부딪히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행복을 선택했다.

짜증난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살아있음을

내가 느끼고

숨쉬고

무언가 할 수 있음을 알 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