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속이는 말을 하고 망령된 말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만나자마자 그 말을 가지고 조롱하거나 비웃어서는 안 된다.
또한 그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려서도 안 된다.
속이는 말과 사리에 맞지 않은 망령된 말은 사람을 화나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 말을 믿었다가 속임을 당한 경우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한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당장 대들어 혼을 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게 된다.
그 사람의 말을 곱씹으며 속으로 말싸움을 해가면서 복수의 기회를 노린다.
그러다가 그 사람을 만나게 되면 보자마자
‘이놈 잘 만났다!’ 하고
그가 한 말을 상기시키고 그 말에 대하여 반박을 하며 온갖 욕을 쏟아 붓기도 한다
하지만 비록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을 만나자마자 그런 식으로 대하는 것은 선비의 도리가 아니다.
- 조성기, 양반가문의 쓴소리 중에서 –
이런 일은 살면서 자주 경험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화를 내면
무엇 때문에 화를 내는지 상대방이 모릅니다.
모를 뿐 아니라
오히려 불쾌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화를 내야 할 상황이
이미 지나가버린 상태에서
과거의 일로 화를 낸다면
누군 들 수긍하겠는가?
화를 버럭 내기보다는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화가 났다. 라고
차분히 연유를 말하는 것이
오히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잘 못을 느끼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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