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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멀고 고단했습니다.

by 一切維心造 2007. 8. 3.

길은 없어도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 않고

부끄러워할 것을 부끄러워 않고

피해야 할 것을 피하지 않았으며

가까이 할 것을 가까이 않은

그 죄 없었다면

세상 어찌 있으랴만

그 길은

멀고

고단했습니다.

 

-          김초혜

 

 

 

 

뒤를 돌아보면

정 반대의 삶을 산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 가를 알기 전에

삶이 현실의 일부가 되었고

그렇게 그냥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상황에 따라 살았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로.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할 것을 부끄러워하며

피해야 할 것을 피했다면

인간관계가 훨씬 더 부드러웠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욕심 집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