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독일인의 67퍼센트가 ‘끊임없는 분주함과 불안’을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느낀다.
삶의 속도가 얼마나 빨라졌는가는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 금방 알 수 있다.
복사기는 1분에 30장을 출력하고,
고객의 접속을 유혹하는 인터넷 프로바이더는
경쟁자보다 몇 분의 1초 빨리 웹페이지를 뜨게 하려고 노력한다.
커피 전문점에서는 뜨거운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에게 대화와 여유를 선사했던 커피 한 잔은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이 되어버렸다. 우리는 커피잔 대신 종이컵에 커피를 담아 길을 가며 홀짝거리다가 커피를 바닥에 쏟곤 한다.
- 슈테판클라인, 시간의 놀라운 발견 중에서 –
우리는 보통 한 번에 3~4가지는 기본적으로 한다.
운전을 하면서
휴대폰을 받고
동시에 이야기를 하고
주변을 살핀다.
사무실에 앉아서
모니터를 보면서
전화를 하고
또 서류를 검토한다.
거실에 앉아서
가족과 이야기를 하고
TV를 보면서
밥을 먹는다.
우리는 늘 입에
‘바쁘다’를 달고 산다.
마치 바쁘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바쁘지 않으면
무언가 빠진 듯하고
일상에 템포가 느려진다.
그리고 쉽게 지루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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