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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버드나무의 지혜

by 一切維心造 2007. 6. 25.

버드나무의 지혜

버드나무와 참나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참나무가 버드나무에게 말했습니다.

“버드나무야, 너는 왜 그리 약하냐?
조그만 바람에도 가지가 휘어지고 쓰러질 것 같으니
그런 몸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니?”

그러자 버드나무가 대답했습니다.
“힘이란 자랑하는 것이 아니야,
뽐내지 말고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고 우리 조상들은 가르쳐 왔단다.”


마침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버드나무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휘어지면서 견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나무는 버드나무를 비웃으며

보란 듯이 뻣뻣하게 몸을 세웠습니다.

“버드나무야, 나를 보아라.”


그때였습니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꼿꼿한 참나무를 두 동강을 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버드나무는 모진 바람에도 바람 따라 순종하며 잘 견디었습니다.

 - 영혼의 샘터(바오로딸)중에서 -

 

 

자신의 자존심을 굽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자존심’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은

일을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자존심’과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존심이란 스스로 떳떳하다는 것인데

자신의 일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내세우는 자존심이라는 것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여기죠.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해야하는지와

왜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안다면 만만치 않지만 그런대로 살만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