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82

목숨은 가뭄으로 잦아드는 논물같다. 죽음은 과일 속에 들어 있는 씨앗처럼 삶과 함께 살아간다.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을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생에 대한 깊은 존경과 성실성도 잃지 않을 것이다. 생명이 지닌 밝고 아름답고 선량한 가능성을 일깨우지 않고 자기 한 몸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풀을 뜯다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다를 게.. 2007. 3. 8.
노를 저어 가라. 노를 저어 가라 나의 하루와 나의 역사는 나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날의 나의 하루들과 나의 역사들은 나의 것이 될 수 없었다. 누군가의 부하직원으로써, 어느 기업의 사원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목적지도 알 수 없이 그냥 흘러가는 삶이었다. 인생은 뭐 그리 복잡한 게 아니다. 그리 .. 2007. 1. 31.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사람들은 작은 상처를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 버린다.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나의 불행에 위로가 되는 것은 타인.. 2007. 1. 18.
어떤 인생을 살았을까요???? 아침이다. 시작이다. 몸은 기계처럼 작동하기 시작했다. 습관처럼 밥을 먹고 시동을 켜고 집을 나선다. 이런 저런 일 기분 좋은 일, 언찮은 일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런 기분을 그대로 집으로 가져온다. 365일이 지나갔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어제와 다른 하루를 시작해야지 지난 해와 다.. 2006.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