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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배 빈배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 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이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 2006. 2. 14.
세상이 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주는 것은 아니다 세상이 내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 주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나로 하여금 땀을 흘리게 할 뿐이다. 보람있는 땀을 흘리는 것도 내가 흘려야 하고 부끄러운 땀도 내가 흘려야 하므로 세상은 어떠한 땀이든 내 스스로 닦으라고 할 뿐이다. 세상은 내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 주지 않는다. 세상은 .. 2006. 2. 13.
길 고 은 길이 없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숨막히며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역사이다 역사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부터 미래의 험악으로부터 내가 가는 현재 전체와 그 뒤의 미지까지 그 뒤의 어둠까지이다 어둠이란 빛의 결핍일 뿐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길이.. 2006. 2. 10.
긴 여행을 마친 낙타처럼 긴여행을 마친 낙타처럼 인생은 소모하는 것이다. 긴 여행 끝에 평평한 등을 가진 낙타처럼 모두 쓰고 가는 것이다. 40Km가 넘는 긴 마라톤 경기의 결승점을 통과한 선수에게 아직도 뛸 힘이 남아 있다면 경기에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쓰고 남겨놓은 것 없이 가야하는 것이 인생.. 2006.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