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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긴 여행을 마친 낙타처럼

by 一切維心造 2006. 2. 9.

긴여행을 마친 낙타처럼

 

인생은
소모하는 것이다.
긴 여행 끝에
평평한 등을 가진 낙타처럼
모두 쓰고 가는 것이다.

40Km가 넘는 긴 마라톤 경기의
결승점을 통과한 선수에게
아직도 뛸 힘이 남아 있다면
경기에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을 쓰고
남겨놓은 것 없이 가야하는 것이
인생이다.

- 구본형의《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중에서 -

남김없이 쏟아내어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습니다.
비움 없이 채움은 없으며, 채움이 있어야
다시 또 비워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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