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때때로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나,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묻곤
했습니다.
나는 왜 여기에 와 있나 내가 정말로
원했던 것이 이것이었나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나는 그토록 많은
것을 뒤로 미루고
옆으로 밀어놓고 그도 아니면 훗날 어디
선가 만날 것을 약속하며
여기 이 자리까지 뛰어왔던 것이 아닌가
아니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잊혀진 나를
그리워했습니다.
어쩌면 나를 찾아간다고 믿었던 그 긴
여정은 끊임없이
나로부터 떠나는 나그네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더 미룰 것도 없습니다. 더 기다릴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나를 찾아가기로 그것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
미루었던 일 것을 찾아가는 출발이어야
하겠지요.
기다리지 않아도 시간은 강물처럼
흘러오는데,,
그런데도 우리는 기다립니다.
비 오고 바람 불고 눈 내리다 개이고
꽃피던 자리에서
열매가 익어가는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들,,
생각하면 눈물겹습니다.
-
한수산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현재 하는 일에 보람을 찾지
못하고
마지 못해 하는 일이라면
그것은 본인에게나
속해있는 조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알 때면
그 때는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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