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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편견에 대해

by 一切維心造 2006. 5. 11.

 

나는 어머니의 門을 통해 세상에 나왔습니다.

처음 門을 열 때는 너무나 힘들어서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면서

세상에 인사했어요.

그때의 제 마음의 門은

無色, 無受想行識 이었지요

 

歲月은 저를 일정한 교육을 받게 하고

대한민국의 남아라면 누구나 한 번 넘어야 하는

軍이라는 關門도 무사히 통과했지요.

 

이 것으로 제가 열여야 할 門이 다 열렸느냐 하면

그게 그렇지 않드라구요.

 

그게 무엇이냐면 結婚이라는 門이었는 데

이 門 또한 간단치 않아서 From 相見禮 에서 To 結婚式까지

상당한 진통, 아픔, 기쁨, 설레임 등의 여러 가지의 門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이렇게 해서 내가 열어야 할 門이 다 열렸구나 했더니

어디선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요즘 저는 매일 많은 門을 열고 닫습니다.

, 퇴근 시, 사람과 사람을 만나고 헤어질 때

직장에서 업무를 할 때

각각 의미는 다르지만 여러 종류의 門들입니다.

 

門은 거기에 있으면서 또한 흔적도 없이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합니다.   –門의 존재를-

 

무슨 얘길 하느냐 구요

! 門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눈도 세상을. 사물을 바라보는

마음의 門입니다.

원래 이 문은 어머니의 문을 열고 세상에 나올 때는

無色, 無受想行識 의 門

그 자체였습니다만

학교에서, 일터에서, 매일 접하는 신문. 방송 등의 媒皆體

같이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듣는 많은 ‘의미 있는’, ‘의미 없는’ 정보를

통해 ‘色’을 갖고 ‘想’을 갖고 ‘行’과 ‘識’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受想行識이 그 사람의 본래의 門을 가리고 주인행세를 하면서

偏見이라는 좋지 못한 관념을 갖게 됩니다.

 

이 편견은 고약한 色과 想과 行, 識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구분합니다.

 

또한 이 偏見은 너무나 견고해서 잘 깨뜨려 지지 않습니다.

偏見을 깨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門을 열고 나올 때 그 ‘마음’ 그대로를

가져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존재는 고귀한 것입니다.

 

.

 

인생은 누구에게나 단 한번 주어진 것이어서

자신이 타인에 의해 이렇다는 둥, 저렇다는 둥’

평가 받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면서 남을 평가합니다.

이래서 偏見은 좋지 않습니다.

 

저의 집 대문에 동그랗게 구멍 뚫린 조그만 확대경이

붙어 있습니다.

 

이 확대경의 무엇이냐면

밖에서 보면 안이 잘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작게 보이지만

안에서 보면 밖의 사물이 잘보이도옥

확대되어

이 門으로 들어오는 것이 무엇인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도 또한 사물 본래의 모습이 왜곡된 것이지요.

 

무슨 이야기냐고요.

 

편견의 동일성(identity)인 왜곡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조직의 偏見에 대해 말해보렵니다.

 

조직의 올바른 기능은 여러 개의 단위 조직이 조직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제각기 기능을 발휘하도록 제반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데

조직 혹은 조직구성원 들의 사고가 단위 조직에 대해서 偏見을 갖고 있는 경우는

그 조직이 침체되거나 역동성(dynamic)이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조직구성원 들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있는 단위조직의 임무에 맞게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하는 마음자세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하고

조직은 조직구성원 들이 각 단위조직 내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갖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역할이 요구됩니다.

 

조직은 조직구성원 들이 조직에 대해 애착을 갖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조직구성원은 ‘처한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서 임무를 수행한다면

조직의 역동성을 갖게 될 것이고 또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조직의 구조상 맡은 바 임무가 다르지만 그 경, 중을 따져서야

어디 되겠습니까?

 

조직구성원 들이 이런 ‘偏見’을 갖는 것은 조직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좋지 않은 현상일 것입니다.

 

마치 몸뚱이는 하난데 머리가 여럿 달린 그런 모습이겠군요.

 

마지막으로 사회가 갖는 偏見에 대해 말해보면

개개인은 사회 속에서

학벌, 지연, 소속된 직장등에 의해

평가를 받습니다.

내가 누군지

나의 맛도 모르면서

포장만으로 평가하는

‘偏見’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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