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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去好去惡

by 一切維心造 2006. 5. 10.

去好去惡

-         한비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숨기라는 뜻

 

사람의 마음은 이기적이어서 오직 자신만을 염려한다고 생각했다.

대신들이 군주 밑에서 일하는 것도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이며 죽음을 무릅쓰고 충성을 바치는 것도 높은 벼슬을 얻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신하의 최종 목적은 욕망의 만족이며

충성은 그 목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군주는 단지 신하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존재이므로 사리사욕을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호감을 사야 한다.

그래서 군주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알아,

그 취향을 맞춰주면서 적절히 처신하는 게 보통 신하들의 행동 법칙이다.

 

따라서 군주는 신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매우 신중해야 한다.

어떤 인물과 사건을 언급할 때 경솔하게 좋고 싫은 감정을 내비치면 신하들은 즉시 군주의 비위에 맞는 무책임한 말로 진실을 덮어버린다.

 

진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마음을 비우고 고요한 가운데 가만히 있으면 어둠 속에서 신하들의 결점이 떠오른다.

결점을 찾으려면 보고도 보지 않은 듯,

듣고도 듣지 않은 듯,

알아도 알지 못하는 듯 가장해야 한다.

 

-         쉬옌 著, 인재 중에서

 

 

리더가

자신의 好, 不好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면

아래 직원들은

당연히 눈치를 보게 된다.

모든 것을

好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사이

느는 것은 눈치요,

사라지는 것은 창의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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