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말할 수 있으리오?
'한 마디 풀의 마음으로 그 풀을 길러준 따뜻한 삼월 봄볕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다고'
살면서
늘 퍼주기만 하는 어머니의 사랑
10여년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홀로 계신
어머니의 남 모른 슬픔
외로움
끝없는 자식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내기분 내키는 대로 살아왔던 세월을….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 어머니’
지금은 바쁘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제가 이번 일만 잘 풀리고 나면
정말 효자 노릇
한번 잘 하겠습니다’라고…..
하지만 어쩔 것인가?
부모님은 아이스크림과 같은 것을
장차 효도할 계획을 짜고 있는 사이에도
누가 모실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는 사이에도
아이스크림은 녹고 있는 것을….
어느 날
아이스크림은 다 녹아버리고
빈 막대기만 남았을 때
그제서야 통곡한 들 무슨 소용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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