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의 것을 익힌 후에 내 것을 적용해야…

 

전임자의 것을 익힌 후에 내 것을 적용해야…

 

 

새 지위에 오르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장’자리에 오르면 인사부터 자기 사람으로 하고,

가구도 새것으로 바꾸고,

각종 방의 이름도 자기식으로 새로 명명합니다

일하는 방식도 바꾸고,

기존에 하던 일 중 일부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멈추고,

자기 이름을 낼 수 있는 다른 일을 기획해서 그것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그렇게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

전임자들이 그렇게 만든 이유가 있고,

전임자들이 각종 손해나 불편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먼저 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스템을 다 파악하고

모든 일의 근원과 경과를 파악하고

모든 사람의 사정을 파악할 때까지는

옛 방식, 기존의 방식을 존중하고 충실히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의 나는,

오늘의 이 자리는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지나간 많은 사람의 피와 땀과 고민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들의 일을 충실히 배우고 익힌 후에

나만의 새것, 나만의 발전된 것을 응용하고 적용한다면

그 보다 나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古典, 마음의 아침밥                 서신혜

 

 

어떤 자리에 리더로 가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다

과거는 모두 잘 못된 것이고

불합리한 것이며

그 일을 했던 사람 또한

엉터리 같은 사람으로 매도당한다.

왜! 그럴까

왜! 매번 되풀이될까?

그것은

내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데…

내가 바로 이런 일을 한 사람인데…

그렇게

우리는 다람쥐 쳇바퀴돌 듯

매번 똑 같은 상황에서

똑 같은 행동을 하고

똑같이 시간을 낭비한다…

한때 대단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불리웠던 사람도

매우 기회주의적이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어떻게 그런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동일한 사람을 두고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게 된다.

이것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