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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우리에게 주어진 배역配役은 우리 자신自身이 아니다

by 一切維心造 2018. 8. 17.








 


우리에게 주어진 배역配役은 우리 자신自身이 아니다



우리는 자라면서 사회가 정해놓은 배역을 맡는다.

경찰관이 되고, 교사가 되고, 기업의 중역이 된다


마치 배우가 의상을 이런저런 역할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칼 융은 이를

페르소나라고 불렀다


그러나 칼 융은 우리 자신을 페르소나와 동일시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내가 회사에서 중역이라고 해서 집에 가서도 중역이고,

동네 목욕탕에 가서도 중역으로 살려고 한다면 사람들은 슬금슬금 나를 피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되 그것이 우리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국 이기는 힘                           이지훈


 


 


내가 앉아 있는 의자와 책상은

잠시 빌려 앉은 의자와 책상이다.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와서 일하고 앉을 수 있는 것이다.


내 명함에 있는 직위역시 일시적이다.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그 직위를 대체할 것이다.


그러나 대개는 명함의 직위가 마치 자신으로 알고 행동하고 말한다.

그래서 명함이 없으면 마치 자신도 없는 사람이 되버린다.


아마도 그런 교육을 받지 못해서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똑 같은 행동과 말을 하게 된 것이다.


잠시 주어진 역할을 자신으로 알면

그 만큼 상실감이 크고 불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