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 만큼 살다가 세상을 하직하기 전에
그 인생의 대차대조표를 만든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무엇이 남겠습니까?
집, 재산, 자동차, 명예, 다 헛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세상과 작별할지 모릅니다.
지위 고하가 없습니다.
내일 일을 누가 압니까?
다음 순간을 누가 압니까?
과연 내가 생을 살아오면서 남은 것이 무엇입니까?
다른 것은 다 허망하고,
한때 걸쳤던 옷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 이웃과의 나눔, 알게 모르게 쌓은 음덕,
이것만이 내 생의 잔고로 남습니다.
- 一期一會 중에서, 법정 –
내 생의 잔고로 무엇이 남을까?
생각해봅니다.
내가 한 때 가졌던 것들
- 지위, 집, 명예…. – 이런 것들이 나의 잔고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 무엇이 남을까?
남는 것은 세월에 지쳐버린 나이 먹은 노인…
좀 더 갖기 위해
좀 더 쥐기 위해
악착 같은 삶을 산 그악한 노인?
그런 삶이 의미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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