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뱉은 말에는 지우개가 없다.는 격언이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하라는 교훈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마음에 짚이는 것이 많다.
가령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여 상대를 화나게 한 경우,
상대의 성난 표정을 보고야 비로소 ‘아,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기도 한다.
그럴 때 내뱉은 말에는 지우개가 없음을 아무리 상기해봤자 이미 차는 떠난 뒤이다.
상대가 서슬이 퍼렇게 흥분해 있을 때 서툰 변명을 하기라도 하면 더더욱 상대를 노하게 할 뿐이다.
- 나에겐 지금 못할 것이 없다3, 컬린 터너 -
말은 하기는 쉽다.
입은 간질간질하고
굳게 다문 입은 왠지 화가난 듯 보이니까
말을 하고 싶을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기 위해
말을 해야 존재감을 나타내고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릴 수 있으니까
준비하지 않은 말은
늘 생채기를 낳는다.
뱉기는 쉬어도
주어담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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