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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뱉은 말에는 지우개가 없다..

by 一切維心造 2009. 6. 29.

 

 

 

내뱉은 말에는 지우개가 없다.는 격언이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하라는 교훈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마음에 짚이는 것이 많다.

가령 해서는 안 될 말을 하여 상대를 화나게 한 경우,

상대의 성난 표정을 보고야 비로소 ,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기도 한다.

그럴 때 내뱉은 말에는 지우개가 없음을 아무리 상기해봤자 이미 차는 떠난 뒤이다.

상대가 서슬이 퍼렇게 흥분해 있을 때 서툰 변명을 하기라도 하면 더더욱 상대를 노하게 할 뿐이다.

 

- 나에겐 지금 못할 것이 없다3,  컬린 터너 -

 

 

 

말은 하기는 쉽다.

입은 간질간질하고

굳게 다문 입은 왠지 화가난 듯 보이니까

말을 하고 싶을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기 위해

말을 해야 존재감을 나타내고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릴 수 있으니까

준비하지 않은 말은

늘 생채기를 낳는다.

뱉기는 쉬어도

주어담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