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발이지요
고린내가 풍기는 발이지요
하루 종일 갑갑한 신발 속에서
무겁게 짓눌리며 일만 하는 발이지요
…….
그러나 나는
모든 영광을 남에게 돌리고
어두컴컴한 뒷자리에서 말없이 사는
그런 발이지요.
- 권오삼 시인의 시 ‘발’
- 시작하라 그들처럼,
참 열심히 다녔습니다.
발은 가리지 않습니다.
좋은 곳이든
좋지 않은 곳이든
기쁜 곳이든
슬픈 곳이든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갑니다.
참 수고 많았습니다.
내 발
내가 가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지 마다않고
나를 안내해 줍니다.
집에 돌아와서
신발을 벗으면
그날 하루의 땀과 인생이
양말을 통해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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