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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기축년 첫날...눈이 내렸습니다.

by 一切維心造 2009. 1. 1.

 

 

 

기축년 첫날

 

무자년 마지막날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비는 세상의 모든 때를 씻어가지만

눈은 덮어버린다.

비는 내린 뒤 세상의 어두움, 더러움, 마음의 아픔마저도 다 씻어가지만

눈은 그저 묵묵히 덮어버린다.

그래도 좋은 것은

조용히 내려 모든 것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눈은 희망이다.

사람들은 눈 속에서 희망을 찾고

눈을 보며 즐거워한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고

살기 어렵다고

이놈의 세상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고

위정자를 탓하고

자기 손가락을 탓하고

특히 정치인은 이제 혐오대상을 넘어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왜냐

자신의 삶이 그만큼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삶이 팍팍하면

자신의 앞만 보게 된다.

주변을 볼 여유가 없다.

우선 자신이 살아남아야

후일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알량한 자존심과 어줍지 않은 폼은 버리게 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은

오래된 삶의 경험이자

10여년 전 IMF를 겪으며 확신을 가지게 된 것 아닌가?

 

2009

모두 살아남으십시오.

어디가 되었건

반드시 살아남아서

힘들었던 시기

어떻게 헤쳐나왔는지 돌아보며 웃을 수 있도록.

 

어떤 어려움과

절망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처칠은 어느 대학 졸업식장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정말 도움이 될 말씀을 부탁하자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Never give up.. never. Never. Never

절대 포기하지마라

 

아무도 나를 살려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나 자신만이 나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두 눈 부릅뜨고 생존에 대한 강한 신념과

끈기, 노력, 그리고 팍팍한 인생살이의 윤활유인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시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와

가족의 끝없는 신뢰가 바탕이겠지요

 

우리 모두 파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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