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가장 두려움에 떨게 하는 신은 무엇일까?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출몰하는 귀신,
마구 쇼핑을 하게 하는 신,
일명 지름신이다.
꼭 사고 싶었던 것도 아닌데,
물건을 보면 귀신에 홀린 것처럼 지갑을 열게 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월급을 받아도 카드값을 갚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정도이니 지름신은 일상생활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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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광고를 보면 안되는 게 없다.
손오공의 여의주다.
원하는 것 다 얻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다.
물론 자신의 능력이 뒷받침된다면 말이다.
‘만능’이라는 ‘신기루’를 쫓다가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소득마저도 다 소비해버리고
늘 빈 지갑만 탓한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남는 것은
‘청구서’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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