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은 용서받을 수가 없다.

이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으니

그들 중에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고 칠칠치 못한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러한 사람들은 존경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멸시해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노골적으로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중과부적으로

자기 신세를 망치게 된다.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싫어하는 것은 자유지만,

쓸데없이 그런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출시킬 필요까지는 없다.

그것은 비굴한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때로는 필요한 현명한 태도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너에게 힘이 되어 줄 때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만일 그럴 경우, 네가 단 한번이라도 그 사람을 멸시한 적이 있다면 상대방은 너에게 힘이 되어 주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나쁜 짓은 용서받는 경우가 있지만,

모욕은 용서받을 수가 없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존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 자존심이 언제까지나 자기가 멸시를 받은 일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47가지 인생독본, 필립 체스터필드 -

 

 

 

모욕을 받으면

결코 잊혀지지 않더라.

잘못한 행동이나 말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거나 상대방이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가 되지만

모욕당한 사실은 결코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 내내 자리잡고 있어

반드시

어떤식이든 표출하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