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

허영심과 소심함에 대해

by 一切維心造 2008. 4. 19.

결코 자신에 대해 말하지 마라.

자기를 칭찬하는 것은 허영심이고 자기를 책망하는 것은 소심함이다.

말하는 자에게서 어리석음이 드러나면 듣는 자에게는 괴롭다.

이는 평범한 교제에서도 피해야 할진데 높은 지위에서나 회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말하는 사람은 조금만 어리석음이 드러나도 사람들은 그를 어리석은 자로 여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세상을 보는 지혜

 

 

 

 

대개 자신에 대해 드러내고 싶은 게 人之常情이다.

자신을 어떻게든 드러내고 싶어서

자신이 어떻고

자신의 위치가 이러하며

자신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드러낸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보다 뛰어나거나

남보다 앞선다고 생각할 지 모른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그래서 어떻다는 얘긴가?

사람들은 모두가 스스로 唯一한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잘 인정하려 들지 않고

특히나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에 대해서는 돌아서서 輕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