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의 독을 씻어내려면
먹고 마시는 일상행위를 끊는 단식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껄이는 말의 독소를 걸러내려면
침묵의 정수기가 필요하다.
간디는 일주일 중 하루를 침묵의 날로 정하여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 계율을 스스로 지켜 나갔다고 그의 자서전을 전하고 있다.
침묵이야 말로 우리의 병든 말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가 입을 열어 하는 말 가운데
거짓말과 아첨, 비난, 욕설, 증오 등의 분노들을 빼버린다면,
우리의 말은 침묵에 가까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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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올린 글 중에
가장 많은 주제들 중 하나가
아마도 ‘말’에 대한 것일 것이다.
그만큼 ‘말’이라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고
‘말’로 인한 폐해가 크다는 것이다.
하루도 ‘말’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우리네 인생
입안에서 ‘냄새’가 나도록 떠들어야
마치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삶
그래서 삶 속에서 미움과 증오와 다툼이 끊기지 않는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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