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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람은 사람이다.

by 一切維心造 2007. 12. 4.

사람은 사람이다.

기계도 아니고 신도 아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입장이 바뀔 수 있는 게 바로 사람이다.

입장이 바뀌면 관점이 달라지고 생각이 바뀐다.

그래서 사람은 변한다.

특히, 직장생활을 통하여 만난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맺어온 죽마고우의 순수한 인간관계가 아니다.

얄미울 만큼 이기적 계산을 밑바닥에 깔고 사람을 사귄다.

때로는 진솔한 만남이 없지 않으나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을 만나기란 복권에 당첨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적다.

 

- 조관일    비서처럼 하라 중에서

 

 

대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느끼는 감정 중

가장 많은 것이

그 사람 그럴 줄 몰랐다 가 아닐까?

 

그 사람을 철썩 같이 믿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럴 줄 몰랐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믿는 만큼 평소에 그 사람과 얼마나 교감을 이루었는지에 대해 냉정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작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지 못한 채 막연히 좋은 감정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