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 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을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이 세상을 지탱하는 것은
‘희망’과 ‘사랑’이다.
희망은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등불과 같으니
아무리 칡 흙 같은 밤이라도
길을 비추어주는 희미한 불빛만 있으면
갈 수 있으리.
지금 주저앉고 싶고
한발자욱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상태라도
포기하지 말기를…
누가 알겠는가?
나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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