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갔으면 물에 풍덩 뛰어들어 수영을 해야 한다.
그래야 물이 차가운지, 적당한지, 풀의 깊이가 깊은지 얕은지도 알게 되고,
어떻게 숨쉬고 어떻게 팔을 저어야 헤엄을 잘 칠 수 있는지도 알게 된다.
수영복만 입고 왔다갔다하며 늘씬한 여자들 쳐다보기에 만 바빠서는,
또 슬쩍 발가락만 물에 담그고 물장구만 치고 놀다가는
수영도 못 배우고 수영장의 진면목도 알 수가 없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들이 후자처럼 직장에서도 발가락만 담그고 생활하면서 회사가 어떠니, 상사가 어떠니 불평만 늘어놓는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남의 흠집만 찾아내느라 제 눈에 박힌 대들보는 잘 보지 못한다.
- 이기는 습관 중에서, 전옥표 –
자신이 발을 담그기에는 너무 차갑거나
너무 무섭고
남이 담그는 것은 못 보겠고.
그래서 가장 하기 쉬운 것이
남의 발목잡기 이고
자신은 구경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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