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에 대해
테니스 시합에서 져서 실제로 잃는 것은 무엇일까?
글쎄,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다만 네트 너머로 공을 넘기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처럼 정해진 선 안에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정말 놀랍게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는 게임은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듯하다.
그런데 이기는 것은 무엇인가?
더 빨리 달리고,
더 멀리 쳐내고,
카드 게임에서 더 많이 속이는 것이 이기는 것인가?
그래서 어떻다는 것인가?
물론 이긴다는 게 지는 것보다는 훨씬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겨야 한다는 논리는 건전한 관점이 아니다.
만약 게임에서 놀이를 한다는 즐거움을 외면하면서, 승패를 삶보다 더 중시하여 스스로 구속하고 화를 내고 우울함에 빠진다면 자신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이기는 것을 강조하지 않을수록 승리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 웨인 다이어, 자유롭게 중에서 –
모든 게임에 전력을 다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고스톱을 칠 때도,
골프를 할 때도,
심지어는 등산을 할 때도
그냥 즐기는 것은 어려울 까?
물론 돈 잃고 속 좋은 사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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