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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돈은 계집과 같다.

by 一切維心造 2007. 5. 28.

돈은 계집과 같다.

예뻐 하면 예뻐 할수록

앙탈을 부리고

화를 부르게 되어 있는 법

 

큰 장사꾼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우산을 만드는 사람이며

나막신을 만드는 사람

왜냐하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것은

자연의 한 현상이기 때문

현상을 좇아 다니는 사람은

시세를 좇아 다니다가

유행을 좇아 다니다가

제 꾀에 넘어가 무너질 것이다.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현대사회에서 돈을 떠나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미 돈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돈 냄새에서

돈의 위력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주식시장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현상을 좇는지 알 수 있다.

주위를 보면 아무도 딴 사람이 없는데도

우리는 투자를 한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무리를 한다.

많은 피해를 보고 나서야

한 번 떠난 돈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도

주식투자를 해서 많은 돈을 번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그래서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순진한 마음과

욕망의 결합이

현상을 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