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가 인생의 긴 여정을 가며,
이른바 ‘도덕적 딜레마’에 몇 번이나 빠지게 될지 생각해보았다.
또한 우리가 그 딜레마를 얼마나 쉽게 회피해버리는지도 생각했다.
옳은 일을 위해 맞서 싸우자니 뒤따라올지 모르는 부당한 상황이 겁나고,
옳은 일을 하지 않자니 양심에 걸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도덕적 혹은 윤리적 원칙을 지키는 쉬운 방법을 택한다.
맞서 싸우는 대신 슬그머니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여기에 용기는 없다.
그러나 옳은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용기가 필요하다.
그 옳은 일 때문에 부당하게 괴로워해야 할 일이 생기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크고 작은 일에서, 승리는 오직 사람들이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싸울 용기를 보여줄 때 찾아오는 것이다.
- 할 어반, 인생를 바꿔줄 선택 중에서 –
도덕적 딜레마에서 벗어나기 가장 쉬운 방법은
‘自己 合理化’이다.
다른 사람도 다 그 정도는 했지 않았느냐
나는 그나마 덜한 것이다.
옳지 않은 일을 할 때도
처음에는 양심이라는
송곳이 찌르지만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면
그 송곳은 끝이 무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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